◎“음악이 묘약”20여종 악기기용 정신질환 치료하은경씨(33)는 인간정신의 가장 뛰어난 산물인 음악을 이용해 인산정신을 치료하는 이른바 「음악치료사」다.하씨는 인단이 사용하는 그 어떤 것보다도 음악이 인간정신에 심원한 자극을 준다고 믿고 있다.
우리나아에 몇 안되는 암악치료사인 하씨는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정신질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국내에슨 거의 소개가 안된 새로운 정신치료법이기 때문에 관계법령이 아직까지 마련돼 있지 않아 병원을 차리거나 의료인으로 등록할래야 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
아파트의 큰 방인 치료실에서 하씨는 음악치료전문악기인 라이거(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리라와 비슷한 악기)크로라(첼로와 흡사)및 피아노 실로폰 북 피리 등 20여종의 악기를 이용,자폐증어린이 정신분열자들을 치료하고 있다.음악치료라고 하면 환자의 상태에 따라 모차르트나 베토벤등의 음악을 들려주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하씨와 음악치료는 다양한 악기를 「라이브」(생음악)로 연주하면서 환자의 교감을 갖는 것이다.ㅒ로는 실로폰을 각각 들고 두들기면서 자폐로부터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고 환자의 손이나 발을 악기 위에 올려놓고 그 진동을 이용,정신을 안정시키고 한다.하씨의 음악치료는 단지 소리만이 아니라 음의 진동과 환자의 자신의 동작등까지 치료의 방법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이대음대 피아노과를 졸업한뒤 독일 함부르크의 예술치료연구소에서 음악치료 전문 학위(석사)를 방은 하씨는 「정신보건법등에 관계법규가 명시돼 환자들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과 정원과 놀이시설등을 갖춘 안락한 음악치료소를 갖는 것이 소망」이라고 말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