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위 밝혀… 시서도 신중검토 대한토목학회 성수대교 사고조사위원회(위원장 장승필서울대교수)는 23일 성수대교의 안전성을 정밀조사한 결과 붕괴부분뿐 아니라 다리 전체의 철골구조물이 심하게 부식돼 있어 철골구조물을 모두 철거하고 재시공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조사에 참여한 명지대 박영석교수는 『무너진 5∼6번 교각옆의 3∼4번 교각위 철골구조물의 H빔 수직재가 부식되고 균열이 생겨 손으로 뜯어내도 휴지조각처럼 부스러지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일단 철골구조물과 상판을 모두 철거, 재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되 시민들의 불안감을 고려, 교각까지 헐어내고 다리자체를 새로 건설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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