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시설물 관리본부 신설 서울시는 22일 대형시설물의 붕괴사고를 막기 위해 한강교량뿐아니라 고가차도·터널등에 대해서도 정밀진단을 실시하고 4개 건설사업소를 통합한 도로시설물관리본부(가칭)를 신설하는등 시설물 안전관리대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또 부실공사방지를 위해 현행 최저가 낙찰제도를 완전 폐지하고 설계및 공사비를 대폭 현실화하는 한편 부실설계업체에 대한 처벌근거를 신설해 주도록 관계부처에 건의키로 했다.
시는 지난92년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한남·마포·원효대교등 6개 교량이외에 성산·동작·한강·반포대교등 9개 교량에 대해서도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0월말까지 1년간 대한토목학회에 의뢰해 종합정밀진단을 실시키로 했다.
시는 안전진단결과 시설물 안전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발견되면 지체없이 교통을 통제, 전면보수에 들어가고 지지하중이 DB―18(차량설계하중 32·4톤)인 13개 교량중 교각에 무리가 가지않는 교량은 등급을 DB―24(43.2톤)로 상향조정키로 했다.
시는 특수교량의 경우 외국의 전문가를 초청해 진단작업에 참여시키고 진단방법도 육안에 의존하던 방식대신 X선검사기·변위측정기·계측기등 첨단장비를 도입해 교량내부의 구조적 결함을 조기진단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서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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