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파스트 AFP=연합】 영국정부는 21일 아일랜드공화군(IRA)이 지난 9월1일 발표한 휴전선언을 항구적인 것으로 받아들임으로써 IRA의 정치 조직인 신페인당과의 본격적인 회담을 개최할 수 있게 됐다. 메이저총리는 이날 벨파스트를 방문해 행한 연설문에서 IRA가 휴전선언을 『잠정 인정할 용의가 있다』며 연내에 예비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저총리는 휴전의 항구성을 잠정 인정하게 된 것은 IRA나 신페인당의 약속을 믿어서가 아니라 휴전 선언 이후 IRA가 한건의 폭력 테러도 저지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페인당의 마틴 맥귄네스부당수는 텔레비전 뉴스에 나와 『마침내 영국 총리가 바람직한 조치를 취했다』고 전폭적인 지지를 표시했다.
영국 정부의 조치에 뒤이어 패트릭 매휴북아일랜드장관은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공화국간의 모든 국경 검문소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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