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산업 발전가능성 높아 밝은 전망 문헌정보학은 정보의 수집·처리·분석·가공및 정보조사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첨단분야중 하나다. 정보화 사회라는 말에 걸맞게 최근 급속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유망분야다. 아직까지 학문적 수준은 외국에 비해 높지 않지만 정보산업의 발전가능성에 비추어 볼 때 성장잠재력은 어느 학문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연세대 성균관대 중앙대 이화여대 부산대등 전국 32개 대학에 이 학과가 개설돼 있다.
연세대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57년에 생겨 학문적 전통을 자랑한다. 연세대의 문헌정보학 교과과정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정보자료를 조직·분석하는 분야와 조사된 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분야, 정보와 자료를 검색하고 이용하는 검색및 처리분야이다. 이같은 교과과정을 토대로 분류학 목록학 정보조사제공론 문헌정보처리 정보커뮤니케이션등 20여개의 전공강좌가 있다. 최근에는 대학도서관경영, 전문연구도서관경영, 학교도서관경영강좌등에서 도서관과 기술정보실등 각종 정보센터의 정책·운영등을 다루고 있다.
한국서지학 도서관사 고서정리법 중국서지학등 정보산업의 뿌리를 알 수 있는 인쇄·서지학 분야도 이 학과에서 관심을 끄는 분야다.
전국 문헌정보학과의 입학정원은 대략 1천2백여명. 연세대 문헌정보학과는 매년 4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첨단전문분야이다 보니 졸업생들의 취업진로도 전문·연구직에 집중돼 있다. 연구소 대학 국·공립도서관 신문방송사 기업체 정보자료실등에서 정보전문가나 연구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문헌정보학의 발전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석·박사과정에 진학해 교수직을 희망하는 학생도 늘어나는 추세다.
한상완교수는 『문헌정보학에 대한 일반의 인식은 높지 않으나 사회의 정보화 추세가 필연적인 만큼 이 학과의 전망도 매우 밝다』고 말했다.【황유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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