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스타 셰넌 도허티 유명세 활용 홍콩배우 임지령이 출연한 해태제과 CF에 이어,「베벌리힐스 아이들」의 미국스타 셰넌 도허티를 전격 기용한 럭키드봉의 기초화장품 CF가 전파를 타고 있다. 이들 두 CF는 지난 6월 외국모델이 국내광고에 출연할 경우 등장비율을 50% 이하로 제한해온 관련 내규등이 폐지된 이후 명실공히 외국모델을 주모델로 활용한 최초의 광고들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내가 원하는 여자가 된다」「또 다른 나의 모습」등을 중심카피로 내세운 이 CF는「꿈꾸어온 자신의 모습」을 향한 여성들의 변신욕구를 자극하면서, 한편으로는 변신의 구체적 내용을 투명함, 맑음, 깨끗함 등의 이미지를 통해 환기하려한다. 모델료 25만달러의 셰넌 도허티는 화장품선전인 이 CF에서조차 거의 화장을 하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 전략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려했다.
CF촬영은 9월26일부터 베벌리힐스와 샌프란시스코 해변 일대에서 5일간 이루어졌다. 계약초부터 상해보험을 요구하는등 국내 CF제작관행과는 다른 조건을 제시한 셰넌 도허티는 촬영기간 내내 에어컨과 냉장고, TV와 화장실등이 갖춰진 1급 휴식용 트레일러를 요구했으며 자신의 이미지관리를 위해 마음에 들지 않는 사진은 파기를 요청하는등 프로다운 기질을 보였다는 후문이다.【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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