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요구로 비밀부속합의서 작성/“연락사무소 교환 6개월 걸릴것”【워싱턴=이상석특파원】 북·미 고위급회담의 로버트 갈루치 미국측 수석대표는 19일(현지시간) 북·미간의 완전한 관계정상화를 위해서는 1차적으로 핵문제를 해결한 뒤에도 휴전선 부근에 전진 배치된 북한군이 후방으로 재배치돼야 한다고 밝혔다.★관련기사 2·3·5·6·7면
갈루치대표는 이날 워싱턴의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가진 북핵협상에 관한 기자회견에서 『북·미관계가 정상화하려면 반드시 한반도의 긴장완화가 선행돼야 하며 따라서 휴전선 부근에 집중 배치된 북한 군병력은 후방으로 분산 재배치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과 미국은 21일 제네바에서 조인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기본합의문 이외에 이의 이행을 위한 비밀 부속합의서에도 서명할 것이라고 갈루치 미국측 수석대표가 이날 밝혔다. 부속합의서의 작성은 북한의 요구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매커리 국무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 북한은 제네바 합의문에 따라 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가회의를 즉각 개시토록 돼 있다고 말하고 연락사무소의 상호교환까지는 6개월정도의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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