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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자치지역 무기한 폐쇄/군 동원 테러 강력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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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자치지역 무기한 폐쇄/군 동원 테러 강력대응

입력
1994.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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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각의 승인/하마스선 “대이 성전 계속”/텔아비브 유혈 관련【텔아비브·워싱턴 외신=종합】 이스라엘 내각은 20일 과격파 회교단체 하마스의 버스 폭탄테러사건과 관련, 비상회의를 열고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 등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 대해 무기한 폐쇄조치를 승인했다.

 데이비드 리바이 이스라엘법무장관은 『테러에 대해서는 보안요원들과 군병력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하마스에 대한 강경대응 입장을 천명했다.

 이같은 조치로 이스라엘에 진출한 수만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라엘 경찰은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 대한 폐쇄조치를 위해 1천5백명의 병력을 요청했으며 정부도 군병력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하마스 행동대원들을 재판없이 구금·투옥하거나 이들 대원이 거주하는 가옥을 파괴 또는 봉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이스라엘 언론들이 전했다. 이에 앞서 이츠하크 라빈 총리는 하마스에 철퇴를 가하기 위해 특별권한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마스는 이날 이번 테러사건의 범인 라힘 알 소위(27)의 모습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공개하고 민간인을 포함한 이스라엘의 모든 목표물들에 대한 『성전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이에 앞서 19일 이번 테러사건을 『세계의 양심에 대한 폭력』이라고 규탄하고 테러단체들에 대한 피난처 제공 및 지원을 중단할 것을 세계 각국 지도자들에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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