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민주당대표는 20일 『김영삼대통령은 총체적 국정위기를 극복, 제2의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현내각의 총사퇴와 전면개각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연설요지 4면 이대표는 이날 국회대표연설에서 『현정부는 정치·외교·경제·사회등 모든 분야에서 혼돈과 실정을 거듭,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국민들이 정부를 걱정하는 상황을 초래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대표는 『북·미회담타결에 따라 우리의 대북정책도 탈냉전적·자주적 정책으로 전환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국가보안법을 폐지, 민주질서보호법으로 대체하고 남북간 평화협정을 조속히 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UR비준안처리문제와 관련, 『비준안을 국회에서 인준받으려면 농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확고한 농촌대책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면서 『현 상태로는 결코 국회인준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유성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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