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국 진보적대응땐 독일식 흡수통일” 북한은 김일성 사망후 김정일(52)의 권력기반이 취약함에 따라 체제붕괴를 거쳐 한국에 의해 흡수통일될 것이라고 홍콩의 한 최신보고서가 19일 전망했다.
홍콩의 경제정보자문회사인 이코노믹 인텔리전스 유니트(ECONOMIC INTELLIGENCE UNIT)는 영국 리즈대의 한반도문제 책임자인 카터 아이던 포스터교수가 작성한 최신 보고서를 통해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은 북한체제의 급작스런 붕괴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일성사후의 북한 : 통제된 붕괴」라는 이 보고서는 김정일이 이끌 북한의 장래에 대해 정체, 점진주의(GRADUALISM), 붕괴, 전쟁 등 4개의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정체는 가능하지 않고 전쟁은 붕괴를 초래하기 때문에 점진주의와 붕괴로 결론은 모아진다. 이중 전자가 명백히 바람직하지만 후자가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결론지었다.
이 보고서는 다른 국가들이 북한을 대할때 더 진보적 자세를 취해준다면 남북은 독일방식에 따라 통일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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