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무기수출 통제기구/빠르면 내달 발족/요미우리신문 보도

【도쿄=이재무특파원】　냉전체제　붕괴후　세계각지에서　빈발하는　지역분쟁을　막기위한　새로운　무기거래　통제기구가　내달　발족할　것이라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부소식통을　인용,　미국과　러시아가　최근　새기구　발족에　관한　기본합의에　도달했다며　이같이　밝히고　이　기구는　구소련의　붕괴로　지난　3월에　해체된　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코콤)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구는　공산권을　대상으로　했던　코콤과는　달리　지역분쟁의　확대방지를　겨냥,　재래식　무기나　무기제조에　사용될　우려가　있는　관련제품의　수출통제를　맡게된다.

　그러나　새기구의　규제대상품목을　둘러싸고　미일과　유럽이　이견을　보이고있고　러시아의　대이란　무기수출에　관한　양해문제가　남아있어　새기구발족을　위한　실무자간의　조정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