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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관리센터 남자손님 “북적”/용모중시풍조 확산속 입사철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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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관리센터 남자손님 “북적”/용모중시풍조 확산속 입사철 맞아

입력
1994.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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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사시험 면접때 용모를 중시하는 사회분위기와 함께 피부관리에 관심을 쏟는 젊은 남성들이 많아졌다. 2년전 서울 강남에 처음 문을 연 남성전용 M 피부관리센터에는 등록된 회원만도 2천여명이고 요즘같은 입사시험 철에는 하루평균 20∼30명의 20대남성들이 찾아와 얼굴마사지, 팩등 4단계의 피부손질을 받는다. 또 여성들이 이용하는 일반피부관리센터의 경우도 강남에 있는 곳들은 손님의 10%정도는 남자들이라는 것.

 여성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피부관리센터에 남성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는 것은 신세대 남성들사이의 외모 가꾸기가 여성 못지않은데다 입사시험 면접때 깨끗한 외모를 중시하는 것이 사회분위기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피부관리센터를 이용하는 남성들은 보통 1∼2개월동안 10∼20회에 걸쳐 집중적인 피부손질을 받는다. 1회 이용료는 보통 1만5천원선.

 M 피부관리센터측은 원래 여드름등 피부에 문제가 있는 젊은 남성들이 주고객이었으나 요즘은 단순히 외모를 깨끗하고 세련되게 가꾸고 싶다는 이유로 찾아오는 젊은 남성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밝혔다.【배국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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