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 위조」 중·서구등 전구청 확대따라/세무직원 공모여부도【인천=서의동기자】 인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18일 인천시 산하 전구청에서 세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각 구청의 등록세 납부대행업무를 전문으로 해온 법무사사무소 10여곳에 대해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검찰은 중구와 서구에서 새로 발견된 위조 등록세영수증이 법무사사무소 직원들에 의해 위조된 사실을 밝혀내고 이 과정에서 해당구청 세무과직원들과 공모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검찰은 중구청에서 발견된 가짜 영수증이 임성기법무사사무소 전 직원 김은희씨(26·여)가 지난해 12월 중구 항동7가 27 장모씨의 등록세 1백3만6천8백원을 받아 착복한 뒤 영수증을 위조한 사실을 밝혀내고 김씨를 업무상횡령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17일 서구청에서 발견된 위조 등록세영수증과 관련, 유창옥법무사 사무소의 전사무장 손모씨(49)가 지난해 3월과 4월 서구 석남동 (주)인항목재와 서구 신현동279 박모씨가 낸 등록세를 착복했다는 혐의를 잡고 잠적한 손씨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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