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촉진·물가안정 주력/이총리 국회대독 김영삼대통령은 18일 『북미회담타결은 대화에 의한 핵문제해결이라는 기본목표아래 한미양국이 기울여온 공동노력과 국제사회의 협조가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북한핵문제의 근원적 해결과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유지를 위한 중요한 기초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이영덕국무총리가 국회에서 대독한 95년도 예산안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남북화해와 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조성됐다』고 말했다.<연설요지 8면>연설요지 8면>
김대통령은 『남북대화는 하루속히 재개돼야 한다』고 전제, 『북한의 새지도부가 평화와 민족번영을 향한 통일의 길에서 우리와 함께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내년 6월의 4대 지방선거는 정치선진화의 시금석』이라며 『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선거법을 엄격히 적용, 공명선거풍토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공직및 사회기강 확립을 위해 부정공직자의 부정축재재산몰수와 재산등록범위확대및 기관장책임제를 강화하는 한편 사회부조리와 불법·폭력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의지를 천명했다.
김대통령은 『올해 경제성장률은 8%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한뒤 『수출촉진과 부품및 소재산업 발전을 통해 국제수지를 점진적으로 개선하고 소비자물가도 6%선에서 억제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과학부문에 대한 투자를 98년까지 GNP의 3∼4%선으로 확대하고 ▲경부고속철도를 2001년까지 완공하고 ▲호남고속철도·수도권 신공항·지방공항을 연차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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