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회출신 이번에도 전원탈락/「육사22기 군단장」 처음으로 등장지난 12일의 95년도 준장진급 이사에 이어 17일 군단장·사단장 진급 및 중요 부서장들에 대한 보직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 군정기인사는 후속 보직인사만을 남겨놓게 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육사 24기가 지난해 8명에 이어 올해 6명이 또다시 소장으로 진급, 사단장에 보임됨으로써 「육사24기 사단장 시대」의 본격개막을 예고했다.사단장 진급 육사24기는 안경선 3군사령부인사처장·이종간 2군사령부인사처장·박노숙 참모총장비서실장·하재평 연합사작전처장·류홍모 합참의장비서실장·조지연 교육사교리부장등이다.
이번에도 하나회출신 육사24기들은 전원 탈락했다. 이밖에 소장진급자는 이상신 3군사령부동원처장(갑종197기)과 임창규 합참수집보안부차장(〃190기)등 갑종 출신 2명과 학군4기 출신인 박성익 1군사령부포병참모등으로 비육사출신들수가 지난해보다 1∼2명 증가했다. 또 길형보 국방부전력계획관과 이호승육본작전참모부장등 육사22기 2명이 동시에 중장으로 진급, 처음으로 「육사22기 군단장」이 탄생하게 됐다. 이번에 교체되니 군단장·사단장들도 대부분 임기를 거의 다 채운 것으로 알려져 인사의 안정을 꾀하 흔적을 비쳤다.
각군 지휘관과 함께 대통령재가를 받는 몇몇 주요부서장에 대한 일부 보직인사도 함께 단행돼 육사 21기 소장들인 김동신 수도군단장은 지난해 하나회출신 제거로 공석중이던 합참작전본부장에, 서태석 합참북한정보부장은 임기가 만료되는 권진호 정보사령관(육사20기·중장)후임으로 내정됐디.
그외 해군 소장진급자는 박광용 합참전력기획부 1차장(해사21기)·이갑진 해병OO0여단장(〃)·김태익 OO전단장((22기), 공군의 소장진급자는 주창성 OO비행단장(공사16기)·박경웅 〃(〃)·김동윤 방공포병학교장(육사23기)등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군의 지속적인 개혁추진과 안정을 도모하고 주요 지휘관에 대한 출신별 균형을 유지하는 한편 군과학화 추세에 부응키 위해 전문인력양성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홍윤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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