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95학년도 1학기부터 「북한관계학」과 「환경과 윤리」를 교양교육과정 선택과목으로 추가하고 「전산언어」를 제2외국어에 포함시키기로 17일 결정했다. 제2외국어 과목에는 일어 러시아어도 추가되며 이수 학점수도 6학점으로 늘어난다. 전산언어란 컴퓨터로 프로그램을 만들 때 사용하는 전문적인 언어이다. 또 교양필수과목으로 정한 「신명심보감」 강좌는 주4시간으로 결정, 2학점을 이수토록 할 예정이다.
고려대는 이와 같은 내용의 교과목 개편안을 이번 주중 교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발표한다. 고려대관계자는 『학생들에게 북한실정을 바로 알리고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 북한관계학을 교양선택과목에 포함시켜 「북한의 경제와 사상」 「통일과 한국의 미래」등에 관한 강좌준비를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고려대가 제2외국어에 포함시킨 전산언어는 선진 외국대학에서는 이미 하나의 언어로 자리잡은 분야로 다른 대학에도 파급될 전망이다.【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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