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경기 광주 퇴촌면 주말주택(살고싶은집)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경기 광주 퇴촌면 주말주택(살고싶은집)

입력
1994.10.17 00:00
0 0

◎전통한옥의 단아한 멋 “물씬” 건축주는 주말이나 휴일에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과 벗하며 여가를 즐기고 싶은 마음에서 지역주민들과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차분하면서도 소박한, 그리고 자연과 조화되며 유지관리에 불편하지 않은 주말주택을 요구했다. 이 때문에 경기 광주군 퇴촌면 관음리에 세워진 이 집은 푸른하늘과 낮은 산, 넓게 트인 논밭을 배경으로 해서 전통 한옥에서 볼 수 있는 하얀벽면과  그 벽면 사이를 가로지른 육송(단단한 소나무)기둥을 근간으로 삼아 고전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붉은 기와를 씌운 박공형 지붕은 자연에 순응하듯 차분하면서도 소박한 분위기를 낸다.

 출구에는 툇마루형식의 육송으로 만든 덱(인공대지)을 설치해 내·외부의 완충공간으로 만들었다. 처음 계획할 때 건축주 부부만을 위한 전용공간과 외부손님을 위한 공간을 분리, 2개층으로 계획했으나 결국에는 주변의 낮은 산들에 순응하기 위해 외부손님의 침실을 같은 층에 두어 1개층의 건물로 계획했다. 또 조망이 좋은 거실부분의 창은 넓게 만들었고 독립성이 강한 부부침실과 교제실 주방 식당 외부 손님침실등 공공 공간사이에 거실을 배치, 독립성을 유지하도록 했다. 대지면적 1백20평, 건축면적 51.65평. 종합건축사사무소 빛 대표 민승렬씨 작품.【남대희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