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대한투자환경조사단장 회견 오니시 마사후미(대서정문) 대한투자환경조사단 단장은 14일 『한국의 투자환경이 크게 개선됐으나 수입선다변화시책 고임금등 투자를 어렵게 하는 요인들이 있다』고 말했다.
98명의 대규모 대한투자환경조사단을 이끌고 지난 11일 내한, 부산시와 동남공단 창원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등을 둘러본 오니시단장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방문의 성과를 토대로 가까운 시일내 자동차부품과 플라스틱가공업등 한국측에서 관심이 많은 업종관계자로 구성된 별도의 조사단이 다시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니시단장은 『한국의 투자환경이 개선됐으나 수입선다변화시책과 높은 임금수준, 주거비용등이 여전히 투자를 어렵게 하는 요인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입선다변화 시책이 일본에서의 부품수입과 자본재의 자유로운 조달을 막는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한국은 한번 고용하고 나면 경영이 어려워지더라도 고용조정을 할 수 없어 선뜻 투자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정부의 외국인전용공단 설치움직임과 관련, 『한일관계에서는 양국의 모든 지역이 투자자유지역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유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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