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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확보 선진국 절반선/매년 백명씩 충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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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확보 선진국 절반선/매년 백명씩 충원 필요

입력
1994.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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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평가보고서/실험기자재·장서도 늘려야 서울대는 13일 발간한 자체 평가연구보고서를 통해 대폭적인 교수충원과 교수안식년제및 복수전공제 조기도입, 기자재 확충등 교육·연구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또 96년까지 1천억원의 대학발전기금을 모금하고 서울대의 특수법인화를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자체 평가연구보고서는 서울대의 학사및 운영전반을 교육, 연구, 사회봉사, 교수, 시설·설비, 재정·경영, 대학원등 7개영역으로 나눠 자체의 문제점을 진단, 해결및 개선방안을 모색키 위한 기초자료로 10월말께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보내 검증을 받게된다.

 서울대는 이 보고서를 마련키 위해 지난 1월 자체평가기획위원회(위원장 김상주부총장)와 자체평가연구기획위원회(위원장 김동건기획실장)를 구성,10개월간 영역별로 심층분석과 평가작업을 해왔다.

 보고서에 의하면 서울대의 교육및 연구여건은 ▲교수1인당 학생수 21.6명 ▲주당 수업시간 8.3시간 ▲학생1인당 교육비 4백80만원등으로 선진국 유명대학에 비해 크게 뒤떨어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교수1인당 학생수를 선진국 유명대학 수준인 10여명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신규교수를 매년 1백여명씩 채용,2000년까지 전체교수의 수를 현재의 1천3백89명보다 7백50여명 늘어난 2천1백40명선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평가결과 학부학생용 실험실습 기자재의 경우 총9천6백90종이 필요한데도 확보율이 44.6%에 불과했으며 학생1인당 장서수도 56.5권으로 하버드대(6백59권)의 10%수준에 이르는등 교육시설도 전반적으로 뒤떨어졌다.【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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