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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립공원 헬기 소음공해/관광객 매년늘어… 규제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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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립공원 헬기 소음공해/관광객 매년늘어… 규제움직임

입력
1994.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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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랜드 캐니언을 비롯한 미국의 국립자연공원들이 매년 늘어나는 관광헬기등으로 심각한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미내무부의 조지 프램프턴 자연공원 야생동식물담당 차관보는 최근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국립자연공원의 상공에 헬리콥터등 일반항공기들이 아무런 규제없이 운항되는 데다 최근 공원유람 관광비행기들이 늘어나 자연의 고요가 깨지는등 엔진소음의 폐해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프램프턴차관보는 이같은 소음공해를 막기 위해서는 현행 항공기 비행고도규정의 강화, 비행금지구역 확대, 항공회랑 제한등의 조치를 취하고 소음을 덜 내는 항공엔진의 사용을 적극 장려하고 헬기의 이용을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내무성이 연방항공국과 함께 15년계획으로  새로운 규칙들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외신=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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