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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 광고 논란/「정신대」이어 개그맨 알몸광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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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 광고 논란/「정신대」이어 개그맨 알몸광고 예고

입력
1994.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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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적” 비난에 “참신한 기획” 반론 『광고가 사회문제에 참여한 참신하고 획기적인 기획이다』 『역사적 수치까지 광고에 팔아먹은 지나친 광고다』 최근 정치적 역사적으로 예민한 사안인 정신대문제가 광고에 등장하는가 하면, 인기 개그맨이 자신의 「알몸광고」까지 예고하고 나서자 소비자의 주목을 끌기 위한 충격적 광고기법은 어디까지 용인될 수 있는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정신대광고는 컬러로 찍은 압구정동 거리를 배경으로 흑백처리된 정신대여인을 등장시킨 것. 화면과 함께 『정복 당할 것인가. 정복할 것인가. 역사는 되풀이될 수도 있습니다』는 나레이션이 흐르면서 국산 운동화상표를 강조했다. 방송이 나가자 광고계 일부와 관련 사회단체에서는 즉각 『심각하게 다루어져야할 사회적 문제를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했다』는 비난을 제기했다.

 그러나 광고계의 의견은 다르다. S광고기획의 이모씨(32)는 『논란자체를 광고효과로 유도했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광고전문가들의 대부분은 이 광고가 사회적 이슈를 통해 소비자와의 공감을 확대시킨 참신한 기획이었다는 점에 공감한다』고 밝혔다.【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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