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자료 건설부는 11일 80년이후 지난 14년동안 여의도면적의 26배에 달하는 2천3백만평가량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정부의 각종 공공시설물에 의해 훼손됐다고 밝혔다.
건설부가 이날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80년이후 지난해말까지 공공청사와 쓰레기처리장등 공공시설물의 설치로 훼손된 그린벨트의 면적은 모두 2천2백86만4천평(7천5백58만4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의도면적(87만6백평)의 26·3배에 달하는 것으로 자연을 보전하기 위해 개발을 제한키 로 한 정부가 앞장서 그린벨트를 훼손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80년대말까지 연간 1백30만평대에 불과하던 공공시설물에 의한 그린벨트 훼손면적이 최근들어 급격히 늘어나 91년부터 3년동안 연평균 3백80만평에 달했다.
그린벨트내에 설치된 공공시설물을 용도별로 보면 도로건설이 9백73만평으로 전체의 42.6%를 차지했고 군사시설은 19%, 상하수도공사 9.8%, 철도건설과 학교설립으로 인한 그린벨트 훼손비율은 각각 2.5%가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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