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AFP 로이터=연합】 이라크는 11일 쿠웨이트 접경지역에 집결시켰던 병력의 철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라크 관영 INA통신은 외무부성명을 인용, 『쿠웨이트접경 바스라지역군사령부에 배치된 공화국수비대 주요부대들이 원래부대로 이동을 완료했다』며 『그러나 수비대는 새로운 지역에서 훈련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유엔본부·바그다드외신=종합】 빌 클린턴미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접경지역에 배치된 이라크군의 철수선언에도 불구하고 걸프지역에 공군력을 대폭 증강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TV연설을 통해 『나는 쿠웨이트 국경지대로부터 병력을 철수시키고 있다는 이라크측 주장을 뒷받침할 어떠한 증거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걸프 지역에 B52등 3백50대 이상의 공군기를 추가 배치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미공군기의 추가파견이 이뤄지면 걸프지역에는 약7백여대의 각종 미군기들이 배치돼 이라크의 재침공에 대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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