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제29호 태풍 세스(SETH)가 12일 아침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할 것이 확실해져 10월태풍피해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11일『제주도 남서쪽 3백20해상에서 시속 21로 북북동진하고있는 세스는 이날밤 늦게 제주를 거쳐 12일 상오7∼8시께 호남남해안에 상륙하겠다』며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태풍 세스는 중심기압이 9백80헥토파스칼인 C급으로 약화됐고 우리나라 상륙과 동시에 열대성저기압으로 변해 빠져나갈 가능성도 있으나 중심부근에서는 여전히 초속 28의 강풍이 불고있어 피해가 우려된다.<관련기사 30면>관련기사 30면>
기상청은 『세스가 북상하면서 비구름대가 상당히 약화됐으나 현재 가뭄이 심각한 영·호남지방의 해갈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남해전해상·서해남부전해상등에 태풍경보, 영·호남내륙 및 영남동해안·동해남부전해상에 태풍주의보를 각각 내렸다.
한편 12일 0시 현재 어승생 3백50㎜ 성판악 2백85㎜ 제주시 2백8㎜등 제주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렸고 남해 1백㎜ 해남 91㎜ 거제 91.5㎜ 완도 89.1㎜ 목포 79㎜등을 기록했다.【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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