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용수예비율 1.5%/현재의 4분의1 불과/만성적 조업차질 우려… 장기대책 세워야 한국수자원공사는 11일 댐 지하수등을 통한 용수공급량이 급증하는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등의 수요를 따르지 못해 2011년의 용수예비율은 현재의 4분의1 수준으로 떨어져 용수부족사태가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수자원공사가 밝힌「장기 수자원전망」에 의하면 지난해말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전체 용수수요량은 2백90억3천9백만톤이고 댐과 하천수 지하수등을 이용한 용수공급량은 모두 3백10억3천7백만톤으로 용수 예비율은 6.9%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1년 우리나라 전체의 용수수요량은 3백70억1천5백만톤으로 18년사이에 27.5% 늘어나는 반면에 댐등을 통한 공급량은 이 기간에 21.1% 늘어난 3백75억8천만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수자원공사는 따라서 2011년의 용수예비율은 현재의 4분의1이하인 1.5%에 불과해 물부족사태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수자원공사는 특히 용수예비율이 6.9%대인 현재에도 3개월여의 가뭄으로 제조업체의 정상가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실정이어서 적극적인 용수공급대책을 세우지 않을 경우 앞으로 만성적인 물부족사태가 전국에서 나타날 것으로 우려했다.【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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