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시장 혼란 가능성도/“유가급등 없을것” 낙관론도【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연합)AFP 로이터=연합】 세계석유시장은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접경이동으로 당장 혼란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지만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 예측불허의 인물인 만큼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석유거래상들이 9일 밝혔다.
이들은 또 『유엔은 후세인의 도전행위로 이라크의 석유수출허용시기를 더욱 늦출 것이 확실해 국제유가는 장기적으로 강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특히 『후세인이 승산없는 도박이지만 무력에 의존할 수도 있어 국제유가가 크게 변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 거래상은 이라크측이 쿠웨이트에 대해 탄도미사일공격을 퍼부어 정유소가 피격될 경우 석유시장기능이 마비되는 현상이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다른 전문가들은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다시 점령할 경우 세계석유시장의 공급물량이 하루 2백만배럴 정도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등 다른 산유국들이 그같은 손실을 상쇄할 능력이 있기 때문에 지난 90년의 이라크 침공 때와 같은 유가급등현상은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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