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절상폭 축소·내수진정 시켜야 금융연구원은 10일 내년에는 큰 폭의 경상수지 적자, 임금상승 및 물가불안, 소비의 급격한 상승과 자산가격 불안등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현재의 정책기조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앞으로 설비투자와 수출이 둔화되고 국제경쟁력이 하락해 성장잠재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환율절상폭 축소와 긴축적인 금융재정정책등을 통해 내수를 진정시키고 경상수지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이 발표한 「향후 1년간의 경제전망」에 의하면 내년중 경기가 확장국면 후반에 진입함에 따라 소비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올해 세제개편안중 금융소득 종합과세와 각종 세율인하는 저축유인을 약화시키고 소비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도 경기확장국면 지속에 따른 내수 증가와 해외자본 유입, 국제원자재가격과 국제금리 상승등으로 물가 불안은 계속될 것이며 부동산 가격은 정부의 강력한 투기억제책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 활황의 여파로 95년부터 상당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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