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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법무사 결탁」 수사/인천 세금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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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법무사 결탁」 수사/인천 세금비리

입력
1994.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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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청 세무2계장 검거 주력【인천=서의동기자】 인천북구청 세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9일 남구청에서 발견된 가짜 등록세영수증이 권순만남구청세무2계장(50)을 중심으로 한 남구청 세무공무원들과 법무사들의 결탁에 의해 조직적으로 위조된 것으로 보고 권씨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수배중인 권씨가 지난해 6월말까지 이 사건의 주범 안영휘씨(53·전 북구청세무1계장)와 함께 근무했고, 등록세영수증 위조시점이 남구청으로 전입한 이후라는 점을 중시, 안씨로부터 세금횡령수법을 전수받아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있다.

 권씨는 북구청 세무과 재직당시인 지난해6월 (주)양지운공구가 낸 법인취득세 8천7백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달 30일 수배됐다. 검찰은 남구청 세무과 모계장등 90년이후 북구청에서 전입해온 세무직원들을 이번 주초께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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