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 목소리이용·서클결성 수법도악덕상술이 기승을 부린다.한국소비자보호원의 피해접수 건수는 93년 한해 2천68건, 올해 상반기중에도 7백53건을 기록하고 있다.소보원이 최근 공개한 대표적 악덕상술의 유형을 소개한다.
▲제품설명회 등 빙자=신제품을 소개하고 사용법을 설명한다고 주부들을 모아 식사 사은품등을 거저인듯이 제공한 다음 그 대가로 물건을 떠맡기는 일종의 최면강매수법이다.주로 품질보증이 안되는 영세업체의 침구류 그릇 등 주방용품들이 이런 방식으로 강매된다.
나중에 품질에 문제가 있어 환불을 요구하면 거절하고 아니면 고액의 위약금을 요구하는 등으로 피해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유명인 목소리 녹음 이용=가정집에 전화를 걸어 누구라도 쉽게 알 수 있는 유명인의 녹음된 목소리로」이번 상품추첨에 당첨하셨습니다」고 알려준뒤 상품을 배달한다.배달한 뒤 세금, 배달료 등 갖가지 구실을 붙여 강제적으로 돈을 뜯어내는 수법이다.
▲안전점검 빙자=가스기기나 전기제품의 안전점검을 하러 왔다면서 점검하는 시늉을 한 뒤 멀쩡한 제품을 수명이 다해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겁을주고 특정제품을 살 것을 권유, 판매하는 수법이다.
▲고소득부업보장 미끼=지역생활정보지등에 「고소득보장」「경험·자본없는 부업알선」광고를 낸 다음 부업희망자들을 모은다.기술을 가르쳐준다면서 취업 전 입회비 강습비 재료구입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다.이런 업체들은 대부분 취업자가 완성품을 납품하면 제품에 하자가 있다고 거절한다.
▲서클·스터디그룹 가입 빙자=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과선배등을 사칭, 학술서클가입을 권한뒤 신청서에 쓴 이름과 주소로 고가의 교재나 테이프등을 일방적으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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