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륜구동형서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 「휠」 자주 점검을 요즘 국산 승용차들도 전륜구동형을 많이 채택하고 있다. 엔진 동력이 바로 앞바퀴로 전해지는 전륜구동형 자동차는 후륜구동형에 비해 연료소모를 줄일 수 있고 강한 견인력도 있지만 차량구조의 특수성으로 인한 단점도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자동차가 한쪽으로 쏠리는 「토크 스티어링(TORQUE STEERING)」 현상이다.
토크 스티어링 현상이란 주행중 가속페달을 밟을 때 차가 한쪽 방향으로 쏠리고 다시 페달을 놓으면 반대쪽으로 치우치는 방향조작 이상 상태이다. 또 정지된 상태에서 핸들을 놓고 가속페달을 힘껏 밟을 때 핸들이 한쪽으로 돌아가는 것도 같은 현상이다. 이런 현상은 엔진이 놓여 있는 차체구조의 특수성 때문에 생긴다. 대부분의 전륜구동형 자동차는 엔진이 가로로 놓여 있다. 이 엔진의 한쪽에는 변속기가 부착되어 있고 여기에 다시 좌우바퀴를 돌려주는 구동축(C V 조인트)이 장착돼 있다. 이 구동축은 길이가 서로 다르고 바퀴로 향한 각도도 틀리기 때문에 바퀴로 전달되는 힘의 배분이 서로 달라져 차가 한쪽으로 쏠리게 된다. 최근 독일의 「아우디」 자동차나 대우자동차의 「아카디아」의 경우 전륜구동형의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엔진을 세로로 부착, 엔진 중심을 차체 가운데로 오게해 이런 현상을 방지하고 있다.
토크 스티어링 현상은 운전자를 피곤하게 할뿐 아니라 자칫 방심하면 사고로도 연결될 수 있다. 이 현상은 서스펜션의 각종 부품들이 노후됐거나 자동차 사고등 충격으로 어느 부분이 비틀려 있다면 더욱 심해진다. 또 타이어 불량이나 자동차사고 후유증등으로 더욱 악화되기도 한다. 이런 구조적 결함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휠얼라이언먼트의 세심한 조정이 필요하다. <도움말:김종태·장안휠얼라이언먼트 대표>도움말:김종태·장안휠얼라이언먼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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