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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워싱턴 등 대도시서/미,생화학물질 극비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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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워싱턴 등 대도시서/미,생화학물질 극비살포

입력
1994.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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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중반까지 군사실험 목적【워싱턴=정진석특파원】 미정부는 지난 40년대 말에서 70년대 중반까지 뉴욕 샌프란시스코 워싱턴등 대도시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방사능 및 생화학 실험을 했으며 그 피해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7일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미 회계감사원(GAO) 산하 국가안보국제문제국(NSIAD)의 고위 관계자가 지난달 28일 미 의회 청문회에서 피해에 관해 증언함으로써 드러났다.

 의회 공식 기록에 의하면 이 관계자는 방사능 실험의 경우 지금까지 모두 2백회 이상 실험을 실시했으며 그 과정에서 미군과 군속, 과학자등 총 21만여명이 직접 방사능에 노출됐고 간접 피해자만도 19만9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증언했다.

 그는 『정박아들에게 저준위 방사선을 쐬거나 심지어 2만6천여명이 있는 반경 2.3∼5 지역에 대기권 핵폭발 실험을 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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