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4개 유선방송통해 29개채널 시청 가능 8일 공보처가 홈쇼핑을 비롯한 프로그램공급업 4개 부문 5개 채널과 종합유선방송국 3개 사업자를 추가선정·발표함으로써 케이블TV원년인 95년의 유선방송의 체제가 완결됐다. 추가선정된 5개 채널과 3개 지역종합유선방송국은 각각 95년10월과 8월부터 방송업무를 개시할 예정. 이에 따라 실시 첫 해인 내년 시청자들은 전국 54개 종합유선방송국을 통해 의무중계채널 KBS1·2, EBS등 3개를 포함, 모두 29개의 채널케이블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추가채널중 3개 대기업군과 5개 중소기업군별로 치열한 각축을 벌였던 홈쇼핑부문은 심사평가와 청문평가에서 공히 2위를 차지한 삼구통상이 종합 1위(8백87.6점)로, 두가지 평가에서 1위와 3위를 차지한 금성정보통신(주)이 종합 2위로 사업권을 따냈다. 삼구통상은 신청법인마다 치열한 유치작전을 벌였던 농·수·축협을 컨소시엄에 흡수하면서 신청마감 직후부터 파란을 일으키며 선정이 유력한 법인으로 부상했고 유통업의 사활을 걸고 그룹차원에서 총력전을 펼친 금성정보통신(주)은 유통선발주자인 신세계와 롯데를 70여점차 이상으로 따돌렸다.
당초 복수채널로 검토되기도 했던 만화부문에서의 1개 채널만의 선정은 『우선 1개 채널로 제작역량을 집중시킨다』는 공보처의 방침에 따른 것. 선정된 (주)오리온카툰네트워크(동양제과)는 심사평가와 청문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정부는 우수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했던 홈쇼핑과 만화부문에서는 신청법인이 각서로 제출한 할애지분율에 따라 30% 이상의 지분을 탈락업체 참여용으로 활용토록 했다.【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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