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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적령 성비역전 내년부터 「남다여소」/장가가기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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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적령 성비역전 내년부터 「남다여소」/장가가기 힘들어진다

입력
1994.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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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감 기근현상 갈수록 심해져/99년께는 6명중 1명 짝 못구해 신부감이 남아돌던 결혼 적령기(남 25∼29세, 여 20∼24세)의 남녀성비(성비)가 내년부터 역전, 99년께는 신랑감 6명중 1명이 짝을 못구해 장가들기가 힘들어 질 것같다.

 보사부는 7일 「91년 통계청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국감자료에서 『92년부터 올해까지는 신랑감이 상대적으로 부족했으나 내년을 고비로 신부감기근현상이 나타나 2021년이후까지 계속되겠다』고 내다봤다.

 92년에는 결혼나이가 된 남성이 여성의 96.5%에 그쳤고 지난해(94.8%)와 올해(96.9%)도 신랑감이 모자랐다.

 그러나 내년에는 결혼적령기가 되는 남성이 2백18만4천여명인 반면 여성은 2백15만5천여명으로 처음 성비가 역전되면서 신랑감이 오히려 1.3% 넘치게 된다.

 이같은「남다여소」현상은 한동안 계속돼 96년에는 예비신부가 신랑감에 비해 7.4%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97년에는 14%,98년에는 19.7%로 늘어나고 99년에는 21.7%에 달하는등 신부난은 가중될 전망이다.

 2천년대에도 남성과잉 인구구조는 지속돼 2005년엔 총각 가운데 10.2%가 산술적으로 신부감을 못구할 것으로 보인다.【강진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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