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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공사 예정가 유출/12건이 98∼99%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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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공사 예정가 유출/12건이 98∼99%에 낙찰”

입력
1994.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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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계속 국회는 7일 운영위를 제외한 16개 상임위별로 국정감사를 계속했다.★관련기사3·4면

 상공자원위의 한전감사에서 유인학 박광태 김충조의원(민주)등은 『89년부터 한전이 발주한 18건의 발전소 공사중 12건이 대우 동아건설 현대 대림등 대기업에 예정가의 98∼99%로 낙찰돼 예정가의 사전유출, 업체의 담합의혹이 짙다』며 『이들 대기업에 사실상 1조원이상의 특혜를 준 배경을 밝히라』고 추궁했다.

 이들은 또 『복합화력 주기기를 ABB,GE,WH등 외국3개사에 지명경쟁을 통해 입찰해 9천5백억원의 특혜를 주는 바람에 이들 3개사가 취한 부당이득이 3천억∼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측된다』며 입찰과정에서의 정치자금조성의혹을 제기했다.

 국방위의 국방과학연구소 감사에서 나병선의원(민주)은 『82년에 체결된 한미간 미사일 협정에 따라 사정거리 1백80이상의 미사일 개발에 제한을 받고 있다』고 한미미사일협정 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이유식·유성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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