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선 삼성 선두/이랜드 여대생에 2위 현대그룹이 올해 대학생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어하는 회사로 떠올랐다.
6일 취업전문정보업체인 (주)인턴이 취업을 앞둔 대학 4년생 1천6백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례정기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입사희망기업순위에서 현대그룹이 18.1%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4.2%의 삼성그룹, 다음으로는 럭키금성그룹(10.9%) 쌍룡그룹(3%) 순이었다. 대학생들의 입사선호도조사에서 현대가 「영원한 1위」삼성을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공계 남학생일수록 현대를, 인문계 여학생일수록 삼성을 선호했다. 눈에 띄는 점은 의류전문업체로 근무환경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이랜드가 입사선호도에서 여대생들에게 2위, 인문계생들에게 4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기업이미지조사에서는 여전히 삼성그룹의 독주였다. 총 12개부문에 걸친 기업이미지평가에서 삼성은 인재양성 안정성 성장가능성 국제경쟁력 기업이윤환원 우수경영진등 10개부문을 석권했고 국가기간산업확충 및 경제발전기여도평가에서만 현대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대학생들은 예년조사때와는 달리 회사선택에서 안정성(14.4%)보다도 보수(15.9%)를 먼저 고려한다고 답했다. 젊은이들의 취업관이 보다 현실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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