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조사위 보고서【뉴욕·브뤼셀 로이터 AFP=연합】 르완다 내전당시의 학살행위를 조사중인 유엔 조사위원회는 3일 르완다의 다수족인 후투족이 소수족인 투치족에 대한 대규모학살을 자행했다고 밝혔다.
유엔안보리에 의해 임명된 진상조사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잠정보고서를 통해 『지난 4월이래 후투족의 학살행위로 최소한 50만명의 민간인들이 숨졌으며 희생자가 1백만명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면서 국제재판소가 르완다 학살문제를 처리할 것을 권고했다.
조사위는 또 소수족인 투치족이 후투족을 살해한 증거도 있으나 이같은 행위를 학살로 규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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