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방콕·북경 외신=종합】 인도 보건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는 3일 전세계를 공포속에 몰아넣은 인도의 폐페스트가 일단 수그러들고 있어 확산의 고비를 넘겼다고 밝혔다. 다얄 인도보건장관은 이날 『인도전역에서 의사 선페스트와 폐페스트 환자가 4천5백47명으로 보고됐으나 이중 2백34명만이 진성 페스트환자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제 상황은 진정세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WHO의 진텐드라 룰리대변인도 『인도정부가 폐페스트에 대해 조직적인 방역대책을 마련함으로써 페스트의 확산은 이제 수일내로 저지할 수 있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태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 바레인등은 이날 그동안 중단시킨 자국항공기의 인도운항을 조만간 재개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중국은 남부접경지대인 베트남의 3개주가 페스트에 전염됐다는 WHO의 경고에 따라 4일 남부지역에 페스트주의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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