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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기왕」김일씨 고향에 공적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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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기왕」김일씨 고향에 공적비

입력
1994.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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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각계성금 모아 봉사활동 기려 프로레슬링 「박치기왕」김일씨(65)의 고향 전남 고흥에 그의 공적비가 세워졌다. 3일 상오11시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금산지서옆 공터에서 「운암 김일선생공적비」 제막식이 열렸다.

 김일선생공적비건립추진후원회(위원장 신형식·75)가 각계의 성금을 모아 건립한 공적비는 높이가 4.4m 로 중앙의 거북좌대 위에 선 비석에 김선수 공적을 기리는 비문이 새겨졌다. 비문에는 「김일선수는 레슬링 세계영웅으로 군림하며 해외동포와 국민에게는 국제적·국민적 자존심을, 청소년에게는 꿈과 용기를 줬다」며 「66년 한해때의 이재민구호금 희사, 김일장학회의 운영등 고향을 위한 봉사와 체육후진양성에 진력한 뜻을 기려 립석한다」고 쓰여있다.

 제막식에는 김일선수와 건립추진위 신위원장 박삼중스님(자비사 주지) 박래관고흥군수 뽀빠이 이상용씨등 4백50여명이 참석했다.【고흥=림종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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