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씨춘추」는 중국 진나라 때의 사론서이자 정치철학서의 원류로 꼽히고 있다. 진시황의 생부로 알려진 여불위(?∼BC 235년)가 편찬자로 당대의 사상가를 총동원하여 통일국가의 건설과 유지에 필요한 하나의 사상 준칙과 규범을 확립했다. 팔람은 여씨춘추의 제2권으로 음양오행 사상을 토대로 천·지·인을 모두 관통한 최고의 정치사상을 보여준다. 삼대로부터 춘추전국시대에 이르기까지 기왕의 역사적 고사와 설화를 인용하여 여씨 사상의 합리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우주만물의 탄생을 설명한 유시, 효를 통해 군주에 대한 충성을 강조한 효행등 8편으로 돼있다. 제1권 십이기는 이미 번역, 출간됐으며 제3권 륙론도 곧 출간될 예정이다. 번역은 김근교수(계명대). 민음사간·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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