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항 안전고도확보 이유로 수도권전철 분당선 노선중 수서―복정 구간이 대통령전용 서울공항의 안전고도확보라는 이유로 변경돼 당초 예정보다 7백62억원의 공사비가 늘어난 것으로 3일 밝혀졌다.
또 분당선 일부 구간공사가 도급한도를 밑도는 자격미달업체에 입찰된 것으로 드러나 특혜의혹을 사고 있다.
철도청이 이날 국회교통위의 이윤수 이석현의원(민주)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정부는 90년8월7일 분당선 건설 관계관회의를 열어 지난 89년 지상교량화하기로 결정했던 분당선을 「비행안전고도의 유지관계상 부득이하다」는 이유로 지하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당초 4백4억원이었던 공사비가 1천1백66억원으로 늘어나 국민부담이 그만큼 커지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두 의원은 주장했다. 특히 서울공항을 관리하고 있는 공군은 분당선 노선과 관련, 비행고도안전을 위해 일부 교량및 반사물체의 이전등을 요청했을뿐 노선의 지하화는 거론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노선변경과 관련, 의혹이 있다고 두 의원은 주장했다.
이에대해 철도청은 『노선을 변경한 것은 사실이나 공사비의 순수증가액은 2백80억원이었고 이것도 토개공의 신도시개발이익금으로 충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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