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연구팀 재채기·콧물환자 복용후 효과 뚜렷 중국의 남부지방에서 주로 마시는 감차의 추출물이 알레르기성 비염을 억제하는데 큰 효과를 발휘한다고 일본의 미에(삼중)대의학부와 산토리사의 공동연구결과 나타났다. 이 결과는 오는26일 일본 알레르기학회서 발표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동백과에 속하는 보통차와는 달리 장미과로 분류되는 감차는 중국에서 자생하며 식욕증진과 해열등에 효과가 있어 개위다라고도 불린다.
미에대교수를 비롯한 연구팀은 동물실험에서 감차의 추출성분에 항알레르기작용이 있는 사실을 발견, 재채기 콧물등으로 고통을 겪고있는 알레르기성 비염환자 21명을 대상으로 효과를 조사했다. 추출성분을 꿀에 섞어 1일 3회씩 4주간 연속 복용케한 결과 투여 2주간 후부터 재채기 콧물등의 증상이 65%가량 개선됐고 4주간 후에는 75%에 달했다. 이중 47.8%는 치료약을 사용한 것만큼이나 현저한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알레르기는 체내의 비만세포로부터 분비되는 히스타민등이 원인으로 감차에서 추출되는 성분이 히스타민분비 억제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증명됨으로써 연구팀들은 꽃가루병이나 천식등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도쿄=이창민특파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