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방 부장관 밝혀【도쿄 AFP=연합】 일본은 3일 미국이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제재위협을 가하는 한 미국과의 무역협상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교착상태에 빠진 대미협상에서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시하라 노부오(석원신웅)일관방 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미국이 슈퍼301조를 동원, 무역제재위협을 가하는 한 회담을 갖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일방적인 위협이 계속될 경우 대미무역협상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는 이와 별도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냉각기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통산장관도 일본경단련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은 자동차부품협상에서 미국의 조달요구를 수용할 뜻이 없기 때문에 현재로선 양국간 입장차를 줄일 수 없으며 일정기간의 냉각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미국과는 근본적인 견해차가 있기 때문에 당분간 결론을 기대할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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