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가보다 30∼50% 저렴… 원하는 제품 주문제작도 서울 청계천4가 세운상가 주변에 조명기기 전문점 60여개소가 몰려있다(약도참조).
20여년 전통의 국내최대 조명기기 상가인 이곳은 도·소매 구분없이 제품을 공장도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백화점보다 1백%, 일반시중가보다 30∼50%정도 싸다. 또 원하는 특수디자인제품도 주문하면 1주일내 제작해주며 6만원 정도의 시공비를 지급하면 출장설치도 해준다.
세운조명상사의 임응기사장은 『가을 집단장철을 맞아 실내조명기기를 새로 장만하려면 기존의 백열·형광등대신 시력보호를 위한 3파장등이나 세련된 맛을 풍기는 할로겐등을 구입하면 좋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조명기기는 크게 가정용과 유흥업소등에서 사용하는 특수용으로 나뉜다. 가정용도 조명기기의 설치장소에 따라 종류와 가격이 다르다. 거실용은 적색, 녹색, 청색의 3가지 파장의 빛을 넣어 태양빛에 가까운 효과를 낸다는 3파장등이 인기가 높은데 3∼5평정도에 설치되는 5등짜리가 8만∼12만원, 5∼7평규모의 6등짜리가 12만∼17만원이다. 안방용은 절전형광등 2개가 1 조로 된 70와트 원형등이 3만∼4만원이고 목욕탕용은 방수와 방습장치가 된 백열등이 2천∼3천원, 욕실 거울에 다는 세면등은 1만1천∼1만5천원이다.
시력보호에 신경을 써야하는 학생 공부방용은 방전체를 밝히는 형광등 외에 책상에 별도로 스탠드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3파장스탠드 6만5천∼7만5천원, 밝기조정등이 가능한 바이오스탠드 7만∼8만원이다. 정원용은 2높이의 철제 기둥 위에 방수처리가 된 수은, 나트륨등을 설치한 것이 7만∼10만원선이다. 이외에도 유흥업소용 특수조명기기인 사이키조명 9천∼1만원, 공모양의 회전식조명인 「컬러볼」은 1만∼2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홍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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