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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가죽/손상·탈색 새옷처럼/형태·색상바꾸는 「리폼」 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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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가죽/손상·탈색 새옷처럼/형태·색상바꾸는 「리폼」 이용을

입력
1994.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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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코트를 반코트로 개조비용 15∼20만원 유행이 지났거나 변형·손상된 모피, 가죽 의류를 입지도 버리지도 못한채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 10년이 넘은 것이라도 형태와 색상을 바꾸고 수선하면  새 옷처럼 입을 수 있다.

 이런 옷은 수선공정이 까다로워 한벌을 뜯어 고치는데 10∼20일정도 잡아야 하기 때문에 요즘 수선을 맡겨야 추울 때 입을 수있다.

 모피의류 수선전문점은  진도모피 서비스센터와 오경자모피등 10여군데가 있고 토스카나 무스탕 수선점은 광희시장 이대앞등에 몰려 있다.

 유행이 지난 모피의류의 「리폼」에는 형태개조와 색상바꾸기의 두가지가 있다. 형태 개조는 롱코트를 칠부나 반코트로 짧게 하는 것, 반대로 반코트와 칠부코트를 롱코트로 만드는 두가지 방식이다. 

 짧게 하는 경우 재료비는 들지 않고 공임만 15만∼20만원선이다. 칠부나 반코트를 롱코트로 만드는 경우 모피종류에 따라 재료비가 다르다. 밍크는 12만∼60만원, 여우털일 때는 5만∼20만원선이며 공임은 20만∼40만원이다.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원하는 색상으로 염색해 변화를 줄 수 있다. 염색에 드는 돈은 반코트가 10만원,롱코트는 15만∼20만원이다.

 토스카나나 무스탕 소가죽의류는 길이나 형태를 바꾸지 않고 특정부분에 가죽이나 니트 밍크털을 덧대는 리폼방식이 대부분이다. 이같이 무스탕  토스카나를 리폼할 때 재료비를 포함, 20만원 정도가 든다.

 모피나 양가죽옷을 오래입어 어떤 부분이 손상되거나 좀이 먹은 경우는 이 부분을 도려내고  손질해야 하는데 손상부분의 크기에 따라 공임이 5만∼15만원 차이가 난다. 

 장기간 보관으로 모피나 가죽의 윤기가 없어지고 탄력이 줄어든 경우는 특수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한다. 보통 5∼6일이 걸리며 비용은 2만∼6만원이다.【배국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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