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FP=연합】 러시아 체첸공화국의 독립을 반대해 온 반군은 30일 수도 그로즈니의 공항을 공격, 8명을 사살하고 조하르 두다예프대통령에게 1일 0시 30분(한국시간)까지 투항할 것을 촉구하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두다예프대통령의 보좌관 모프렌 살라모프는 이날 새벽 러시아제 헬기 4대가 그로즈니공항을 공격, 공항근무자 8명이 숨졌으며 공항건물과 활주로가 심하게 파괴됐다고 전했다.
인테르팍스통신은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평화그룹」이라는 한 반군단체가 공항을 점령한 후 공격을 일시중단한 채 최후통첩을 보냈다고 말하고 『두다예프가 시한까지 투항하지 않으면 반군은 그로즈니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다예프대통령의 축출을 기도하는 반군진영은 체첸출신인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전러시아 의회의장이 이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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