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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서도 페스트/주중한국대사관 여행자방역조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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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서도 페스트/주중한국대사관 여행자방역조치 요청

입력
1994.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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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유동희특파원】 인도에 이어 중국서부 사천성에서도 폐페스트환자가 발생, 28일 중국당국이 해당지역을 외부와 격리시키는 작업에 나섰다. 사천성 성도시 주재 외국기업인들에 의하면 지난 15일께 성도시 부근의 사천공업대학에서 폐페스트환자가 발생, 이 일대에 대한 방역작업을 벌이는 한편 즉각 외부와 격리시켰으나 환자 2명이 격리지역을 탈출함으로써 페스트가 인근지역으로 확산될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는 것.<관련기사 8면>

 한편 주중 한국대사관은 28일 중국내 폐페스트발생에 대한 현황파악에 나섰으며 한국에 도착하는 중국여행자들에 대한 방역조치를 정부측에 요청했다.

【베를린 AFP 연합=특약】 인도에서 창궐하고 있는 폐페스트의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28일 독일에서도 발생,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독일 의학당국이 밝혔다.

 베를린의 의사들은 이 환자가 폐페스트 감염자로 판명될 경우 고도의 전염성이 있는 이 질병이 유럽에서 발생하는 최초의 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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