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진석특파원】 빌 클린턴미대통령과 보리스 옐친러시아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틀째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를 비롯한 양국간 현안과 국제정세에 관해 집중 논의했다. 양국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문제와 보스니아 회교도에 대한 무기금수 해제문제, 러시아에 대한 최혜국대우 부여문제등을 포괄적으로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워런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은 정상회담에 관한 특별브리핑에서 『북한핵문제에 관한 예비적인 토의가 있었으며 이 문제에 관해 긴밀한 접촉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은 『옐친대통령이 대북 경수로지원을 통해 북한의 핵개발계획 동결을 모색하는 미국의 정책에 대해 원칙적인 지지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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