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한기봉특파원】 북미3단계 고위급 2차회담을 진행중인 북한과 미국은 27일(현지시간) 강석주대표와 로버트 갈루치 대표간의 수석대표회담을 속개했으나 별다른 합의없이 끝났다.★관련기사5면 이날 회담이 끝난 후 미국측은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고 발표하고 『양측 수석대표는 28일 다시 만나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수석대표회담은 상오회담만 열렸으며 두 수석대표는 통상 가졌던 오찬협의와 하오회담도 생략, 협상이 교착상태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전날인 지난 26일 협상결과를 본국에 보고, 훈령을 토대로 재협상을 가졌으나 경수로형 선정과 특별사찰, 영변 5㎿원전의 연료봉재장전 금지, 폐연료봉처리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측은 29일이나 30일께 가능한 부분의 합의와 10월말께 3차회담을 갖는다는 내용의 합의성명을 발표하고 부분타결로 2차회담을 끝내거나 합의성명 없이 일정기간의 휴회를 선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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