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경찰서는 25일 김수련씨(35·주부·서울 강서구 등촌동)와 김씨의 정부 여운철씨(34·무직·서울 구로구 수궁동)를 살인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의하면 김씨는 1년전부터 여고동창생의 남편 여씨와 정을 통해오다 개인택시 운전사인 남편 김영배씨(45)가 눈치채자 6월24일 하오11시30분께 남편도 알고 지내는 여씨가 상을 당해 택시로 함께 가자한다며 서울 은평구 수색동 283 도로옆 공터로 남편을 유인했다.
김씨는 『먼길을 가려면 피곤할테니 먹어두라』며 남편에게 청산염을 넣은 감기약 캡슐2개와 박카스를, 여씨에게는 우루사 2개와 박카스 1병을 주어 남편을 독살, 시체를 여씨의 승용차에 싣고 경기 이천군 영동고속도로 부근 야산에 암매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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