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재무특파원】 중국이 히로시마(광도) 아시안게임의 책임자인 이철영국무위원의 일본방문을 취소한다고 일본정부에 통고, 중국과 일본간에 외교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중국정부의 스포츠행정책임자인 이위원은 아시안게임 귀빈자격으로 26일부터 10월4일까지 방일할 예정이었으나 24일 일중우호협회를 통해 방문을 취소한다는 뜻을 일본 외무부와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에 통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위원의 방일취소는 일본이 서립덕대만행정원부원장(부총리급)의 아시안게임 참관을 허용한 데 대한 불만의 표시로 알려졌다.
일본정부 관계자는『이등휘총통의 입국을 인정치 않을 경우 서부원장 등의 참석은 중국측이 용인할 것이란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으나 최근 서돈신 주일 중국대사는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외무장관에게『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당분간 중일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중국정부의 입장을 전달한바 있다.
일본은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고노외무장관이 26일 중국의 전기침외교부장과 회담할 때 중국측의 이해를 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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